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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61·세종 17명 등 110명 늘어 7979명…하루 177명 완치(종합)

등록 2020.03.13 1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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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자가 신규환자 앞질러…53일만 처음

대구·경북 7075명 확진·354명 격리해제

[서울=뉴시스] 13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전일 0시 대비 110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총 7979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3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전일 0시 대비 110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총 7979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이종희 기자 = 하루 동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77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53일 만에 처음으로 격리 해제 환자가 신규 환자 수를 앞질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7979명이며 지난 12일 오전 0시 7869명 대비 110명이 추가되면서 하루 신규 환자 수는 전날(114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새로 확인된 환자 110명은 지역별로 ▲대구 61명 ▲세종 17명 ▲서울 13명 ▲경기 7명 ▲경북 4명 ▲인천 2명 ▲대전 2명 ▲울산 2명 ▲충남 1명 ▲경남 1명 등이다.

대구에서 여전히 가장 많은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지만 지난 3일 519명까지 높아졌던 추가 확진자 수는 8일(297명)엔 200명대, 9일(190명)엔 100명대, 10일(92명)엔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지난 11일(131명) 소폭 증가하면서 다시 세 자릿수로 돌아갔으나 전날 73명에 이어 이날 61명까지 줄었다.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으로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었던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도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에선 10일 11명, 11일 52명, 12일 19명, 13일 13명 등으로 11일을 제외하면 10명대를 유지했으며 경기와 인천 등에서도 이달 초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해양수산부 등을 중심으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확진자가 속출한 세종시에선 하루 만에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13일에도 해양수산부 직원과 가족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 누적 확진 환자는 대구 5928명, 경북 1147명 등 대구·경북 지역 환자가 7075명으로 88.7%다. 이어 서울 225명, 경기 185명, 충남 115명, 부산 100명, 경남 85명, 세종 32명, 강원 29명, 인천·울산·충북 각 27명, 대전 22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전남·제주 각 4명 등이다.

인구 10만명당 확진자(발생률)는 15.39명이며 대구 243.30명, 경북 43.08명 등에 세종 9.35명, 충남 5.42명 순으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전남(0.21명)과 전북(0.39명), 제주(0.60명), 인천(0.91명) 등은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1명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격리 해제된 환자는 전날(333명)보다 177명이 늘어 총 510명이 됐다.

하루에 100명 이상 격리 해제된 건 물론, 완치 환자가 신규 환자보다 많은 것도 1월20일 국내 첫 환자가 발생 이후 53일 만에 처음이다. 종전까지 하루 최대 완치 환자 수는 이달 10일 81명이 최고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 가장 많은 137명이 격리 해제됐고 경북에서도 20명, 부산 7명, 경기 4명, 서울·대전·충남·전북 각 2명, 경남 1명 등이다.

이로써 대구에선 총 251명, 경북에서 103명이 격리 해제됐다. 서울 40명, 부산 36명, 경기 31명, 경남 11명, 충남 7명, 강원 6명, 인천·광주·대전·충북·전북 각 4명, 울산 3명, 전남·제주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는 오전 0시까지 1명 추가된 67명이다. 다만 이날 오전 6시35분께 분당제생병원에서 광주시 거주 77세 확진 환자가 사망하면서 68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치명률은 0.84%다. 남성이 1.28%로 여성(0.57%)보다 2배 이상 높았다. 80세 이상 치명률은 8.30%에 달했으며 70대도 4.74%였다. 60대 1.42%, 50대 0.39%, 30대 0.12%, 40대 0.09% 등이다.

국내 누적 진단 검사 건수는 24만8647건이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213명 늘어난 1만7940명이다. 22만2728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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