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증시 6% 급락…양대시장 사이드카 발동(종합)

등록 2020.03.23 10:15: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의 영향으로 6%대 급락세를 시현하면서 다시 14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3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2.41포인트(-6.54%) 내린 1463.7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내 확진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0.61포인트(6.54%) 떨어진 437.14에 거래 중이다.

이로 인해 장 초반에는 양대 시장에서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께 코스피지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한다고 공시했다. 코스피200선물가격이 5% 하락한데 따른 조치다. 9시17분께에는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거래소는 코스피200선물·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각각 5%,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사이드카를 발동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양대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한 것은 이달들어 4번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동안 미국내 확진자 수가 1만5000명 이상 급증해 3만명을 넘어섰고, 미 의회에서 2조달러 규모의 부양책 표결이 지연됐다"면서 "올림픽 지연에 따른 일본 경기 부담과 미국 실업자 급증 부담에 대한 우려 등 많은 하방 요인들이 제기된 것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한국시각으로 저녁 8시에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담이 준비되어 있고, 미 의회 표결이 지연되고는 있지만 부양정책 타결은 기대된다"면서 "장중 미 의회의 표결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