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율 50% 눈앞 '골든크로스' 희망 보인다...고령자 치명률 '고민'
384명 추가 완치…27일 0시 기준 총 4428명
'골든크로스' 지난 13일 이후 15일째 이어져
사망자 8명 늘어 총 139명…60대 이상 고령자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환자와 직원 등 7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9일 오전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2020.03.19. [email protected]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9332명 중 452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전날과 비교해 신규 확진자는 91명, 완치자는 384명 각각 늘어났다.
이날 추가 완치자가 늘어나면서 완치율은 48.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자 10명 중 5명 가까이가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셈이다. 수치는 전날 0시 기준 44.8% 대비 3.7%포인트 늘어났다.
완치자가 45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치자가 나온 지난달 5일에 견줘서는 51일 만이다. 최근에는 3일 간격으로 완치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하루 동안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보다 많은 경우를 뜻하는 '골든크로스'도 지난 13일부터 15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강원,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에서 완치자가 더 많았다.
특히 대구는 격리 중인 환자 보다 격리 해제된 완치자 수가 27일 처음으로 많아졌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하루새 8명이 늘어 총 139명이 됐다.
대구에서 4명, 경북에서 4명이 숨졌고 연령별로는 60대 1명, 80대 6명, 90대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전체 치명률은 1.49%였지만 80세 이상 고령자의 치명률은15.19%에 달했고 70대 치명률도 6.5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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