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만민교회 관련 45명 확진…질본 "집에 머물라"
만민중앙교회 교인 41명·접촉자 4명 확진
부여 규암성결교회 7명 확진…접촉자 조사 중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1일 폐쇄 중인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교회의 모습. 만민중앙교회 성도 중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소 27명으로 알려졌다. 2020.03.31.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교회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만민중앙성결교회의 경우 지난달 6일부터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하지만 온라인예배 진행 관련 400여명의 접촉자가 발생해 이들 중 약 10%인 41명이 확진됐다. 더불어 직장 등 6곳 140여명의 접촉자 중 4명이 확진돼 총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부여군 소재의 규암성결교회의 경우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인 350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직장 관련 접촉자도 32명이 발생해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실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많은 종교행사 등의 모임은 굉장히 높은 전파력과 발병률을 보여준다"며 "주말을 맞이해 최대한 집안에 머무르며 모든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 씻기, 기침예절 등의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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