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코로나19 중증환자 1명 늘어…중증단계 이상 77명
중증 32명, 위중 45명…60대 이상 83.1%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가 8일 오후 서울시의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날 전원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은 모두 경북 경산 지역의 복지시설 거주자이다.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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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국내 코로나19 위중환자는 45명, 중증환자는 32명이라고 밝혔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할 수 있지만 폐렴 등으로 산소 마스크 치료가 필요하거나 38.5도 이상 고열이 있는 환자다.
위중 환자는 자가 호흡이 어려워 기관 내 삽관 또는 기계 호흡을 하는 환자다. 심장과 폐를 대체하는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체외막 산소요법·ECMO), 인공호흡기 등을 쓰기도 한다.
20대에서 중증단계 이상 환자는 총 2명으로 늘어났다. 위중환자 1명, 중증환자 1명이다. 20대 위중환자는 최근 상태가 호전돼 에크모 부착을 해제했다.
여전히 70대에서 중증단계 이상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는 줄었다. 전날 기준 29명에서 24명으로 5명 줄었다. 중증은 6명, 위중은 18명이다.
60대에서는 총 21명으로 중증 7명, 위중 14명이다. 전날 대비 위중환자가 1명 늘었다. 80세 이상에서는 중증 13명, 위중 6명으로 19명이 나타났다. 중증 1명, 위중 1명이 늘었다.
고위험군(65세 이상)에 해당하는 60대 이상 환자는 총 64명으로 이날 기준 전체 중증단계 이상 환자의 83.1%를 기록하고 있다.
50대에서는 중증환자 4명, 위중환자 5명이 나타났다. 30대에서는 중증환자 1명, 40대에서는 위중환자 1명이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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