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난이도 낮추기 쉽지 않다…고3에게 유리하지 않을수도"
"여러 번 논의했지만 변화 시 유불리 생겨"
수능 2주 연기된 상태로 난이도·범위 유지
"고3 감염 없어 추가 연기 검토하지 않아"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3 등교 개학일 일주일 순연 발표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0.05.11. [email protected]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난이도 조정이나 대학입시 관련된 것은 지난 4월 발표에서 전혀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재수생들 중에 중상, 중간층이 있기 때문에 난이도를 낮춰 쉽게 출제한다고 해서 꼭 현재 고3이 유리하다고 볼 수도 없다"면서 "여러 번 논의는 했지만 변화했을 때 유불리가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한 번 결정한 사항인 만큼 예측가능성 측면에서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얘기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4월 2021학년도 수능 2주 변경안을 포함한 대입 일정 변경안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당초 11월 19일에 치러질 예정이던 수능은 12월3일로 연기됐으며, 성적 통지일은 12월9일에서 23일로 미뤄졌다. 수시모집에 제출할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8월31일, 마감일은 9월16일로 연기된 바 있다.
교육부는 고3 등교일도 예정대로 20일 추진하며 다시 추가 연기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등교 연기를 검토할 구체적인 기준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고3 학생들까지 감염된 상황은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고3 등교수업을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