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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 맵 대중교통’ 앱, 수도권 지하철 혼잡도 예측 정보 제공

등록 2020.06.03 08: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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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철 1~8호선 대상…여유∙보통∙주의∙혼잡 4단계로 보여줘"

[서울=뉴시스]SK텔레콤 길찾기∙버스∙지하철 통합정보 서비스 '티 맵'(T map) 대중교통’ 앱의 업데이트를 통해 지하철의 열차 혼잡 예측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직원이 ‘T map 대중교통’ 앱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0.06.03

[서울=뉴시스]SK텔레콤 길찾기∙버스∙지하철 통합정보 서비스 '티 맵'(T map) 대중교통’ 앱의 업데이트를 통해 지하철의 열차 혼잡 예측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직원이 ‘T map 대중교통’ 앱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0.06.03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SK텔레콤은 길찾기∙버스∙지하철 통합정보 서비스 ‘T 맵 대중교통’ 앱을 통해 지하철의 열차 혼잡 예측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수도권 1~8호선 지하철이며 열차 도착 정보를 확인하는 모든 화면에서 여유∙보통∙주의∙혼잡 등 4단계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 5일까지의 수도권 1~9호선 열차 및 596개역의 기지국, 와이파이(Wi-Fi) 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열차별, 칸별, 시간대별, 경로별 혼잡도를 분석, 이를 바탕으로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승객이 지하철을 탑승하기 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함으로써 혼잡한 열차를 피하고 보다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동시에 지하철 혼잡으로 인한 지연 운행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지하철 혼잡도 예측 정보의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며,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이르면 오는 9월 중 칸별 혼잡도를, 추후에는 보다 정확한 실시간 혼잡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 SK텔레콤)

(출처: SK텔레콤)

아울러 서울시의 정보를 바탕으로 수도권 2~8호선의 실시간 도착 정보도 제공되며, 막차 시간대의 경로 안내도 승객의 시각으로 개선됐다.

예를 들어 심야 4호선 서울역에서 오이도역으로 이동 시 남태령행만 남은 경우 기존에는 ‘열차 운행 종료’로 표시됐으나, 이제부터는 남태령행 열차를 안내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버전과 iOS버전 모두 적용된다.

‘T 맵 대중교통’ 앱은 ‘T 맵’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4년 출시됐다. 하나의 앱에서 도보∙지하철∙버스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조합해 최적의 이동 방법을 제시하고 개인별 출퇴근 경로, 하차 알림 등 맞춤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 이종호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지하철 혼잡도 서비스는 고객의 불편함과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고려해 고객 입장에서 열차 이용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통신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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