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멕시코 강진에 한국인 1명 부상…피해 파악 중"
"멕시코에 재외국민 1.2만명…피해 지역엔 거의 없어"
[오악사카=AP/뉴시스]멕시코 남부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23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오악사카에서 지진으로 파손된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관계 당국은 이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졌으며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멕시코는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기 때문에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2020.06.24.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전 10시29분께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Oaxaca)주의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 멕시코시티에서 530㎞ 거리로 이후 3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멕시코대사관은 우리 교민단체와 기업 등 상대로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1명이 다리 골절을 입었다고 전했다.
한국 업체가 입주한 한인 밀집지역 내 일부 건물의 외벽 충격 등 재산 피해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 중이다.
현재 멕시코에는 1만2000여명의 재외국민이 생활 중이나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주멕시코대사관 홈페이지에 안전공지를 게재하는 등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여진 등에 의한 추가 피해 방지 주의를 당부했다"며 "향후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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