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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2일만에 사망자 10만명 추가…나흘씩 느려지던 흐름 깨져

등록 2020.06.29 19:46:30수정 2020.06.29 22: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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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가모=AP/뉴시스]세르조 마타렐라(가운데) 이탈리아 대통령이 28일 베르가모의 묘지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중국에 이어 유럽이 코로나 19의 두 번째 진원지가 되는 원인이 되었으며 3만4000명이 사망했다. 2020.06.29.

[베르가모=AP/뉴시스]세르조 마타렐라(가운데) 이탈리아 대통령이 28일 베르가모의 묘지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중국에 이어 유럽이 코로나 19의 두 번째 진원지가 되는 원인이 되었으며 3만4000명이 사망했다. 2020.06.2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 존스홉킨스대 CSSE가 집계해오는 전세계 코로나 19의 누적 사망자 수가 29일 오후 1시(한국시간)께에 50만 명 선을 넘었다.

코로나 19의 첫 사망자는 올 1월9일 중국 우한에서 나왔고 CSSE 집계로 거의 넉 달이 지난 5월5일 25만 명 선을 넘었다. 이 첫 25만 명 사망에 117일이 소요된 것이다.

그로부터 6월29일까지 다시 25만 명이 사망해 총 50만 명으로 불어났다. 두 번째 25만 명 사망은 첫 번째 소요기간의 반이 안 되는 55일 동안에 이뤄졌다.

그래도 누적 확진자 추이와 비교하면 코로나 19의 전세계 사망자 발생은 가파름이 덜하다. 전세계 확진자는 전날 1000만 명 선을 넘었는데 그 반인 500만 명은 5월21일, 첫 감염자 확인 후 143일이 지나서 기록되었다.

그 다음 500만 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데 걸린  시간은 38일로 처음 소요기간의 27%밖에 되지 않았다. 사망자 발생보다 무척 빠른 속도로 확진자 추가가 이뤄진 것이다.   
  
또 코로나 19의 전세계 누적 사망자는 10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느는 데 15일, 그 다음 10만 명이 추가되는 데 19일, 또 그 다음 10만 명이 보태져 총 40만 명이 되는 데 23일이 소요되었다. 정확히 나흘씩 더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번 50만 명은 40만 명 선 진입의 6월7일부터 22일만에 이뤄졌다. 10만 명 단위로 살폈을 때 사망자 발생 흐름이 처음으로 기존의 대세를 거슬려 빨라지는 역전의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 같은 사망자 발생의 가속화가 뉴 노멀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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