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완치자 혈장으로 확진자에게 투약한 건수 20건"
"전 국민 건강보험, 의료기관 장벽 없어"
[서울=뉴시스]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18.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기자단 대상 설명회에서 국내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공여자의 혈장을 채혈해 실제로 수혈이 이뤄진 것이 20건"이라고 말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의 경우 우리나라는 2.14%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은 15.4%, 이탈리아는 14.4%, 멕시코는 11.6%에 달한다.
권 부본부장은 "중증 이상 환자는 대증적 요법 치료뿐 아니라 7월 초부터 렘데시비르가 투약이 되고 있다"며 "확진자 혈장 수혈도 일부 이뤄지고 있고 산소호흡기, 에크모 치료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권 부본부장은 "치명률이 낮은 건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양의 검사로 분모의 범위가 넓은 것이 또 하나의 요소"라며 "첫 유행을 겪었던 종교집단에서 20~30대 연령이 많은 부분을 차지해 치명률이 낮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건강보험 하에 의료기관 장벽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낮은 본인부담 하에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진단이 빠르고 최상의 치료 접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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