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고소장' 온라인 유포, 2명이 올리며 확 퍼졌다
경찰 "인터넷에 가장 빨리 올려"
"이후에 대량으로 확산된 정황"
오프라인 유포자 3명도 입건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철거되고 있다. 2020.07.13. [email protected]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시장 전 비서 A씨의 고소 내용 추정 문서를 인터넷에 처음 유포한 2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명이 문건을 가장 이른 시간에 올렸고, 이후 삽시간에 퍼져나간 정황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2명이 온라인에 문제의 문건을 올린 시점이 대량 확산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문서를 오프라인에서 최초로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목사 B씨와 이 목사에게 문건을 전달 받은 다른 목사, 또 다른 관계자 1명 등 3명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일각에서는 B씨가 A씨의 모친과 친분이 있어, 실제 고소장을 전달받아 유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