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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들, 광복절 4만명 도심 집회…경찰 "자제 요청"

등록 2020.08.11 15: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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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주도 단체 등 총 8개 단체·인원 4만여명

"금지집회 주도, 방역활동 방해…엄정 사법조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2월23일 감염병 예방법 등으로 집회 시위가 금지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회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2020.02.2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2월23일 감염병 예방법 등으로 집회 시위가 금지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회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2020.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는 가운데,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불법집회를 하거나 공무원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이들에 대해 엄정 사법조치를 할 계획이다.

1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오는 15일 정오부터 경복궁 인근 사직로에서 '8.15건국절 국민대회'를 연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집회를 신고한 단체는 8곳, 인원은 4만2500여명이다.

자유연대의 집회 장소는 종로구 적선현대빌딩과 사직공원을 잇는 3개 차도와 인도 등이다.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는 을지로 1가사거리~한국은행 앞 사거리 등으로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전국 확산 가능성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실정이니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는 단체들은 행사를 취소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등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집회를 개최할 경우 참가자 간 충분한 거리두기(2m), 마스크 착용, 참가자 명부작성, 구호제창 등 침방울 튀는 행위 자제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지된 집회를 주도하거나 서울시 등 지자체 공무원의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공무집행방해 행위에 대해 현행범 체포 등 엄정 사법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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