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AI경제포럼]"전영역 아우르는 초지능 '강한 AI'에 국가적 역량 결집해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서 뉴시스 첫 AI 포럼 개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1회 뉴시스 AI 경제포럼'이 열린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주요참석 내빈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 박광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유창동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박진용 뉴시스 편집국장.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따르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고 현장 인원을 30명 미만으로 제한하며 마스크 착용, 발열확인 등을 거쳐 입장하고 2m 거리두기를 하고 앉도록 했다. 2020.08.21.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 40분까지 2시간 40분가량 진행된 이번 조찬 포럼은 AI가 어디까지 발전하고 인간의 삶을 어떻게 대체할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 위해 관련 정치, 정부, 학계의 핵심 권위자를 초빙해 마련됐다.
포럼은 김형기 뉴시스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김 대표는 "AI는 우리네 일상과, 활동, 경쟁력의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은 AI가 미래를 위해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정부는 이를 위해 어떻게 길을 터주고 육성시킬 것인지 정책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광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1회 뉴시스 AI 경제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0.08.21. [email protected]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 정책에 총 58조원 이상 투자하고 일자리 9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디지털 뉴딜을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며 "디지털 뉴딜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이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정부, 기업, 미디어가 함께 힘을 모으면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음으로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과 유창동 한국인공지능학회장 겸 카이스트 교수의 AI 특별강연이 각각 이뤄졌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1회 뉴시스 AI 경제포럼'에서 특별강연 하고 있다. 2020.08.21. [email protected]
강도현 정책관은 'AI 국가전략과 데이터 댐'이라는 주제로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AI 국가전략'의 100대 주요 과제의 진행 현황을 설명하고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공공과 민간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생성되는 데이터들을 모으고 그것을 표준화하고 가공 활용해 더 똑똑한 AI를 만들기 위한 '데이터 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알렸다.
강 정책관은 AI 시대 디지털 격차 문제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업무상 세종과 서울을 자주 왕복하며 앱을 통해 편리하게 기차표를 예약하지만 대부분 나이 드신 분들은 창구에서 줄을 서서 불편하게 표를 구매하고 있다"며 "AI 시대에는 이러한 디지털 격차 문제가 더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AI 시대에는 더욱 디지털 포용 이슈를 잘 준비해 나갈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창동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1회 뉴시스 AI 경제포럼'에서 특별강연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따르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고 현장 인원을 30명 미만으로 제한하며 마스크 착용, 발열확인 등을 거쳐 입장했다. 2020.08.21. [email protected]
유창동 교수는 AI 발전 현황과 전망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얘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우리는 데이터를 쉬지 않고 만들어내고 있으며 여기에 담겨있는 정보와 경험을 빠른 속도로 기계가 학습 알고리즘에 입력해 다양한 영역에 걸쳐서 AI 알고리즘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이미 이러한 활용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유 교수는 또 "AI는 인간이 선조들로부터 전해 받은 지식 기반에 데이터로부터 얻은 지식을 결합해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현재 약한 AI, 즉 AI가 한 영역에서 마치 사람 같은 지능을 갖고 일을 풀어내고 있는데 앞으로는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한 AI가 여러 영역에서 잘하는 '강한 AI'를 지향해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정국임에 따라 참석자를 30명 미만으로 최소화 했다. 대신 뉴시스 홈페이지와 유튜브 '뉴시스 채널'을 통해서 생중계했다. 또 발열 확인 절차를 거쳐 입장한 참석자들은 2m 간격으로 떨어져 앉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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