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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그간 즐거웠다" 정계복귀설 고조…서울시장 출마?

등록 2020.08.26 16: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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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의원, SNS에 "그간 즐거웠다" 거취 변화 암시

대권주자급 중량감…내년 서울시장 출마 여부 관심

딸 마약 밀반입 사건으로 정계 복귀설 가라앉기도

[서울=뉴시스] 홍정욱 전 국회의원(사진출처: 홍정욱 전 의원 인스타그램). 2020.08.26

[서울=뉴시스] 홍정욱 전 국회의원(사진출처: 홍정욱 전 의원 인스타그램). 2020.08.2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야권에서 대권 주자로 떠오르는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간 즐거웠다"며 거취에 변화를 암시하는 글을 남기면서 야인(野人) 생활을 접고 정치권에 복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즐거웠다"며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산에 오르기 직전 모습인 자신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온 홍 전 의원이 '작별'을 암시한 점에 비춰볼 때 야인 생활을 접고 다시 정계로 복귀하는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정계복귀 기대감은 인물난을 겪고 있는 보수 야권의 현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잠룡은 많지만 한 자릿수 지지율에 불과해 유력한 대권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내세울 미래통합당 후보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홍 전 의원의 거취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지난해에도 정계 복귀설이 무르익었지만 친딸이 해외 마약 밀반입 혐의로 사법처리되면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한 공개 사과로 자연스레 정치권에서도 관심이 멀어졌다. 홍 전 의원은 유기농 식품 유통기업인 올가니카 회장으로 경영 활동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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