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與 이해찬·김태년 등 '능동감시' 분류…오늘 코로나 검사

등록 2020.08.27 13:56:13수정 2020.08.27 14:32: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최고위원 참석 전원 능동감시…29일까지 격리

주요 당직자 등 11명 밀접 접촉… 2주 자가격리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한주홍 윤해리 김남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능동 감시자로 분류돼 오늘 코로나 감염 검사를 받는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역학검사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팀장과 영등포구청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오전부터 어제(26일) 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며 "조사 결과, 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은 회의장에서의 위치에 따라 밀접 접촉자와 능동 감시자로 각각 분류됐다"고 전했다.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사진 기자가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자가격리에 들어갔었다.

회의장은 ▲A구역(사진·카메라석 앞 한개 열) ▲B구역(취재기자석)▲C구역(비서실) ▲D구역(지도부 반원형 테이블) ▲E구역(회의장 출입구) 등 5개 구역으로 분류됐다. 이중 확진자 동선 상의 A·B구역에 앉았던 참석자들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밀접 접촉자들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예외 없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며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을 경우,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2주 자가격리가 끝나는 시점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석인 B구역을 제외하면 지난 회의에는 A구역에 당 정책위와 사무처, 대변인단에 속하는 주요 당직자 대부분이 자리해, 이들이 전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 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C·D·E 구역 참석자는 능동 감시자로 분류됐다. 당직자 실무진 외에 이 대표, 김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시 회의에 참석한 박광온·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이 해당한다. 설훈·김해영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능동감시자도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29일까지 자가격리를 한 뒤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며 "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 대상에서는 제외되지만, 매일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며 2주간 밀접한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능동감시자 중 대면 접촉이 많은 최고위원들의 경우, 오늘 바로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으로,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밀접한 모임을 자제해야 하며 31일에 다시 한 번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민주당은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와 지침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 등 지도부 대부분이 전당대회 당일인 29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지만 민주당은 예정대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