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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언론 "트럼프, 트위터로 강압적 의제 설정…美서 제한해야"

등록 2020.09.08 04: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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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 마이크 광범위하게 장악"

[러트로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러트로브의 아놀드 파머 공항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20.09.08.

[러트로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러트로브의 아놀드 파머 공항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20.09.0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중국 관영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애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 후시진 편집장은 8일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의 마이크'를 광범위하게 장악하고, 강압적으로 대중의 토론 의제를 설정해왔다"라며 이런 주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문난 트위터 마니아로, 기성 언론을 향해 '가짜 뉴스'라는 프레임을 씌우며 행정부 주요 정책이나 국가적 의제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트위터를 통해 직접 전파해 왔다.

이 과정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등을 겨냥한 '졸린 조', '미친 낸시', '구린내 나는 시프' 등 노골적인 비난 발언이 고스란히 대중에게 전달됐다.

후 편집장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 행동을 "미디어의 담론 형성 능력을 쥐어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은 대중 여론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로부터 이득을 취하는 방식을 적절히 제한해야 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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