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26명, 36일째 세자릿 수…수도권·전국 산발(종합2보)
국내발생 109명 중 수도권 82명…12개 시도 발생
기아차 공장 관련 1명 전국기능경기대회 참석
사망자 5명 늘어 누적 377명…1주간 27명 숨져
[서울=뉴시스]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8월14일 이후 35일째 세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수도권에선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과 종교시설, 모임은 물론 노인 요양·돌봄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 확진 환자가 추가로 보고되고 있으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방문판매 관련 확진 환자 1명을 중심으로 결혼상담소와 가족 등이 다수 확진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26명 늘어난 2만2783명이다.
◇36일째 세자리 확진…국내발생 사흘째 100명 넘어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136명, 13일 121명, 14일 109명, 15일 106명, 16일 113명, 17일 153명, 18일 12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월14일 이후 이날까지 35일째 세자릿수이며 최근 16일 동안 100명대로 집계 중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17명을 제외한 109명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다. 13~15일 3일간 90명대(99명→98명→91명)로 감소 추세를 보였던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6~18일 최근 3일 동안은 100명대 초중반(105명→145명→109명)을 오르내렸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46명, 경기 32명, 전북 7명, 경북 5명, 인천 4명, 충북과 충남, 경남 각각 3명, 대구와 대전 각각 2명, 부산과 제주 각각 1명씩 발생했다.
광주와 울산, 세종, 강원, 전남 등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는 8월12일 이후 37일만에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수도권 확진자는 82명으로 전날보다 39명이 감소했다. 경기도에서 20명이 줄었고 서울은 16명, 인천 3명씩 하락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날 24명보다 3명이 더 많은 27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기아차 공장·요양시설 관련 감염…비수도권 설명회發 확산
[서울=뉴시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2783명이다. 사망자는 5명이 늘어 377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 3명,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6명, 경로 확인 중 14명, 기타 18명 등이다. 광진구에서는 가족간 감염을 통해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양천구에서는 관내 의료기관인 홍익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확진자가 나타났다. 송파구에서는 경기 고양시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확인됐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에서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 낮 12시까지 11명이 확진됐고 이후로도 추가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익산으로 이동했다가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에서는 현재까지 고양 정신요양시설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었고 부천 남부교회 관련 확진자 3명, 이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남양주북클럽 관련 1명, 안산 실내포장마차 관련 1명, 안양·군포 지인 모임 관련 1명이 늘었다.
이날 국내 발생만 7명이 확인된 전북에서는 기아차 공장·전국기능경기대회 관련 1명 외에 방문판매업 종사자로 파악된 101번째 확진 환자를 연결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 환자가 방문했던 동익산결혼상담소다. 여기에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가족이나 접촉자 가운데 추가로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진천군 한 요양보호시설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80대인 입소자 1명, 60대인 요양보호사 1명이다. 이 요양보호시설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가 진행 중이다.
충남에서는 해양고등학교 관련 2명, 서울 강북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고 다른 1명은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대구에선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 참석 확진자의 접촉자 중 추가로 70대 남성이 확진됐다. 중학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노출 위험이 확인된 학생과 교직원 대상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북에서는 포항과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주에서는 서울도심집회 참석자가 확인됐다. 경남에서는 초등학교에서 발열체크 업무를 했던 공공근로자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경기 부천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 5명 더 늘어…일주일간 27명 숨져
[서울=뉴시스]18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26명 늘어난 2만2783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107명 줄어 2635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6.78%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07명이 줄어 2635명이 됐다. 서울 1017명, 경기 734명, 충남 126명, 인천 119명 등의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의 광역지자체에서 두자릿수의 확진자가 격리 치료 중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이 줄어 150명이 확인됐다.
전국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4120개중 확진자가 입원가능한 병상은 2701개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518개 중 39개가 남아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즉시 입원 가능한 가용 병상은 38개가 남아있고 수도권은 7개의 병상만 여유가 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228명이 늘어 총 1만9771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6.78%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이 늘어 377명이다. 사망자는 2일 연속 5명씩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사망자는 27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사망자는 3.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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