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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중부서 차량에 폭탄테러로 민간인 11명 숨져

등록 2020.09.29 17: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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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보안요원들이 9일 수도 카불에서 암룰라 살레 부통령을 겨냥해 발생한 폭탄테러 공격 현장에서 청소하고 있다. 이 공격으로 최소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부통령의 경호원들을 포함해 여러 명이 부상했다. 살레 부통령은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2020.9.9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보안요원들이 9일 수도 카불에서 암룰라 살레 부통령을 겨냥해 발생한 폭탄테러 공격 현장에서 청소하고 있다. 이 공격으로 최소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부통령의 경호원들을 포함해 여러 명이 부상했다. 살레 부통령은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2020.9.9


[닐리=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 중부 다이쿤디주에서 29일 차량에 대한 폭탄공격이 가해져 민간인 15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다이쿤디주 경찰청 굴람 사키 가푸리 청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쿠지란 지구 다슈트 이 술라이만에서 17명을 태우고 가던 차량이 급조폭발물(IED)을 밟으면서 민간이 11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부상하는 참사를 빚었다고 전했다.

사상자 가운데는 부녀자와 어린이 여러 명이 포함됐다고 가푸리 경찰청장은 설명했다.

민간인들은 수도 카불에서 서쪽으로 290km 떨어진 산악지대인 쿠지란 지구 외곽에 있는 이슬람 성지로 가던 중 변을 당했다.

가푸리 경찰청장은 탈레반 반군을 통상적으로 지칭하는 '평화의 적'의 공격을 받았다고 비난했다.

아프간에서 준동하는 탈레반 반군 등은 주로 정부 관리와 보안군 등을 겨냥해 자체적으로 만든 IED를 도로매설 폭탄과 지뢰로 사용해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하지만 살상력이 뛰어난 IED로 인해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

유엔 지원단 자료로는 2019년 한해동안 IED 폭발로 인해 아프간 전역에서 민간이 800명 이상이 숨지고 2330명이 다쳤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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