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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김여정 방미 주선' 보도에 "사실 아냐…논의 없어"

등록 2020.10.07 16: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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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간 교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긍정적"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미국 대통령 선거 전 한국 정부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미국 방문 주선을 계획했다는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기현 국민의당 의원이 "김여정 제1부부장이 방미하는 것이 정부에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하고 답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북미 간에 교류가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에 일본 언론에 나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정부 측에서 김여정 방미를 내부적으로 논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제 기억으로는 없다"고 일축했다.

강 장관은 '정부 측 인사가 미국 정부 측 인사에게 김여정 방미를 제안했는지', '미국에서 우리에게 제안해 온 것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외교부로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한국 정부가 난항을 겪고 있는 북미 비핵화 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미 대선 직전 북미간 고위급 회담 개최를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당초 북미 정상 간에 대담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톱다운 방식'의 회담을 모색했으나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회담 결렬을 우려해 김 제1부부장이 방미하는 방안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특히 요미우리는 한국 정부가 북미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미간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노렸으며,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시 김 제1부부장의 방미 계획을 조율할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데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도 취소되면서 사실상 실현은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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