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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정부로서 도움된다면 마다할 이유 없어"

등록 2020.11.13 16:06:07수정 2020.11.13 16: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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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회의'

[서울=뉴시스]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대응반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0.1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대응반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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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산업은행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로서는 도움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29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이후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한진그룹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은행이 자금지원을 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면 산은이 자금을 투입하고 한진칼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여러 옵션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도 위원장은 산업은행과 같은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산업은행은 우리나라에서 구조조정 경험이 가장 많은 기관"이라며 "자금투입의 최소화, 기업 정상화 지원으로 고영안정을 꿰한다든가 관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이런 측면에서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 부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부실위험이 적은 고액 대출차주를 굳이 규제하냐는 일부 비판에 대해 "고액 차주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높다는 건 상환능력에 리스크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제도를 마련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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