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확진' 강서구 사우나, 환기 불가능…직원·이용자 마스크 착용 미흡
지하에 위치해 있고 환기구 없어
[서울=뉴시스]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설치된 컨테이너형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소재 사우나 이용자 1명이 7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4일까지 9명, 15일 1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9명이다.
15일 확진자는 사우나 이용자 1명이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지인, 방문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48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0명, 음성은 325명이다.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우나는 지하에 위치하며 환기구가 없어 환기가 불가능했다"면서 "사우나와 관련 시설의 직원, 이용자들이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는 추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강서구보건소와 함께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목욕탕과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공용으로 이용하는 곳은 방역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이용자는 전자출입명부 인증을 꼭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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