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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확진' 강서구 사우나, 환기 불가능…직원·이용자 마스크 착용 미흡

등록 2020.11.16 11: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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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위치해 있고 환기구 없어

[서울=뉴시스]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설치된 컨테이너형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설치된 컨테이너형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 사우나는 환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과 이용자들의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소재 사우나 이용자 1명이 7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4일까지 9명, 15일 1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9명이다.

15일 확진자는 사우나 이용자 1명이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지인, 방문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48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0명, 음성은 325명이다.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우나는 지하에 위치하며 환기구가 없어 환기가 불가능했다"면서 "사우나와 관련 시설의 직원, 이용자들이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는 추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강서구보건소와 함께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목욕탕과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공용으로 이용하는 곳은 방역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이용자는 전자출입명부 인증을 꼭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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