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수능]"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올해 수능필적확인 문구
작년엔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부산 동구 경남여고의 한 시험장에서 감독관들이 수험생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부산지역 응시자는 총 2만7529명(코로나19 확진자 2명, 자가격리자 49명)이며, 이들은 일반시험장 62개교(1160실)와 자가격리자 별도시험장 2개교(22실), 확진자 병원시험장 1곳(2실) 등에서 시험에 응시한다. 2020.12.03. [email protected]
3일 2021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문제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 필적확인 문구가 확인됐다.
필적확인은 지난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된 후 시행된 대책으로 2005년(2006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됐다.
첫 필적확인 문구는 2005년 6월 모의평가 때 윤동주의 시 '서시'의 한 구절인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이었다.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 시인 박두진의 시 '별밭에 누워'에서 인용한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였다.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 응시생의 본인 확인을 위한 용도로 도입됐지만 2019학년도 수능 당시 사용된 김남조의 시' 편지'에서 인용한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와 같이 응시생을 응원하는 문구도 제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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