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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미국 인디애나 공장 2곳 클리블랜드 클립스에 매각

등록 2020.12.10 12: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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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본제철 공식 홈페이지(nipponsteel.com) 전경. 사진은 홈페이지 갈무리. 2020.02.07.

[서울=뉴시스]일본제철 공식 홈페이지(nipponsteel.com) 전경. 사진은 홈페이지 갈무리. 2020.02.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제철은 10일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미국 인디애나주 소재 공장 2곳을 현지 철강회사 클리블랜드 클립스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이날 일단 강판공장들의 주식 전부를 합작사인 유럽 대형 철강사 아르셀로 미탈에 넘기고 미탈이 자사의 지분과 합쳐서 클리블랜드 클립스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처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와 아르셀로 미탈은 인디애나 공장들을 매각하는 대신 전력비용이 값싼 미국의 이점을 활용해 환경부담이 적고 효율적인 전기로를 가동하는 공장을 다른 지역에 세워 합작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사가 처분한 합작공장은 I/N 테크와 I/N 코트로 일본제철이 각각 40%와 50% 출자했다.

매각액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I/N 테크와 I/N 코트는 1980년대 설립해 조업을 해왔으며 설비 노후화가 진행했다.

아르셀로 미탈은 지난 9월 하순 I/N 테크와 I/N 코트를 포함한 미국사업 일부를 클리블랜드 크립스에 양도할 계획을 공표했다.

일본제철은 고로에 비해 유연하게 생산량을 조정할 수 있는 전기로의 확충을 일본 내외에서 추진하고 있다.

아르셀로 미탈과 합작으로 남부 앨라배마주에 있는 공장에 전기로를 신설할 계획을 지난달 정식 표명했다.

일본 철강업계는 중국기업의 급속한 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강재 수요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일본제철은 히로시나현 구레(吳)시에 있는 제철소를 폐쇄하는 등 고스트 삭감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개혁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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