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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더나 백신 1억 회분 추가 구매…총 2억 회분

등록 2020.12.12 15: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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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2000만 회분, 나머지는 내년 2분기까지 공급

[AP/뉴시스]미국 모더나 사와 연방 국립보건원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시제품을 간호사가 준비하고 있다. 2020.11.30.

[AP/뉴시스]미국 모더나 사와 연방 국립보건원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시제품을 간호사가 준비하고 있다. 2020.11.3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을 추가로 구매했다고 미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보건복지부는 이날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1억 회분 추가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정부가 확보한 모더나 백신은 1억 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2억 회분이 됐다.

미 행정부는 올해 초 모더나와 1억 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4억 회분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모더나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곧바로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FDA 자문위원회 심사는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자문위원회가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하면 FDA는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데 승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더나는 연내에 2000만 회분을, 나머지는 내년 2분기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앨릭스 에이자 복지부 장관은 "내년 6월까지 모더나에서 1억 회분을 더 확보하면 '초고속 작전'에 따른 백신 공급이 더욱 확대된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미 복지부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함께 미 행정부의 백신 개발 프로젝트 '초고속 작전'에 따라 백신을 개발해왔다. 'mRNA-1273'으로 불리는 이 백신은 3만 명이 참여한 3상 임상시험에서 94.1%의 효능을 보였다. 이 백신은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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