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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멍군' 손흥민·살라, 득점 공동선두 3명…불붙는 경쟁

등록 2020.12.17 07: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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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살라, 맞대결에서 한골씩 주고받아

'장군 멍군' 손흥민·살라, 득점 공동선두 3명…불붙는 경쟁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맞대결에서 나란히 골맛을 보며 득점왕 경쟁을 더욱 달아오르게 했다.

손흥민과 살라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토트넘-리버풀의 2020~2021 EPL 1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한 골씩 주고받았다.

전반 26분 살라가 행운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슛이 토트넘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몸에 맞고 골로 이어졌다.

골키퍼 요리스가 손 쓸 수 없는 골문 구석으로 갔다.

살라가 리그 11번째 골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오른 순간이다.

손흥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원샷 원킬이었다. 수세에 밀려 눈에 띄는 공격을 펼치지 못했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역습 한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역습 기회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했지만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했다.

지난 7일 아스날과의 11라운드에서 1골 1도움, 1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2라운드에서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그 3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 사냥에 성공했다.

'장군 멍군' 손흥민·살라, 득점 공동선두 3명…불붙는 경쟁

손흥민 역시 리그 11호골로 득점부문 공동 선두는 3명으로 늘었다.

손흥민과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리그 13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0.85골, 살라는 12경기에서 11골로 경기당 0.92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또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통산 99번째 골을 터뜨렸다.

리그에서 64골, FA컵에서 12골, 리그컵에서 3골, 유럽 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에서 20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델리 알리로 교체돼 나갔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레스터 시티에는 10골을 기록 중인 제이미 바디가 버티고 있다. 득점왕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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