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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사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밥 사먹나"…고개 숙인 변창흠

등록 2020.12.18 19: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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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후보자로서 더 깊게 성찰할 것"

[진주=뉴시스] 변창흠 LH 사장.

[진주=뉴시스] 변창흠 LH 사장.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16년 "못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먹지 미쳤다고 사먹느냐고 그러지 않나", "구의역 사고를 보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일 때문에 사람이 죽은 것" 등을 발언한 데 대해 18일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4년 전 SH 사장 재직 시 제 발언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공직 후보자로서 더 깊게 성찰하고 더 무겁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입수한 '건설안전사업본부 부장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던 2016년 6월30일 (공유주택을) 운영할 사람에게 토지를 줘야 공유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의역 사고에 대해선 "(공유주택을) 운영할 사람에게 토지를 줘야 공유가 되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비상식적이고 위험한 인식의 변창흠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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