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BS 연예대상]이경실·이성미 "후배들 설 곳 없어 가슴 아파"
레전드 특별상 수상
[서울=뉴시스]이경실. (사진=SBS 제공) 2020.12.19. [email protected]
19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센터에서 열린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최양락, 이봉원, 이경실, 이성미는 레전드 특별상을 받았다. 다만 최양락은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경실은 "시상식에 굉장히 오랜만에 나왔다.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30주년을 맞아 이런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 개그맨들이 서야 할 곳이 없는 게 선배로서 가슴 아프다. SBS에서 먼저 개그맨들에게 좋은 웃음의 장을 펼쳐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이성미. (사진=SBS 제공) 2020.12.19.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저희가 즐거웠던 만큼, 요새 즐거운 일이 많이 없고 후배들 일자리가 없는 게 가장 가슴이 아프다"며 "후배들에게 일자리를, SBS에서 먼저 좀 신경 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이봉원. (사진=SBS 제공) 2020.12.19. [email protected]
아울러 "SBS는 개국과 함께했는데 제가 얻은 게 많다. 박(미선) 여사를 얻었다"며 "SBS 개국 때 슬로건이 있다. 기쁨 주고 사랑받는, 요즘 같이 어려울 때 기쁨주고 사랑받는 SBS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SBS 연예대상'은 올해 SBS 창사 30주년을 맞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연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신동엽과 이승기, 차은우가 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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