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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영국 변이 바이러스 기내접촉자 17명 모두 음성"

등록 2020.12.29 14: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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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12명·승객 5명…자가격리·모니터링 중"

확진 7967만명, 세계 인구 1%…사망 176만명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8.18.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VOC-202012/01)가 발견된 영국발(發) 확진자 3명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접촉자 17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총 17명으로, 모두 기내 접촉자이며 승무원 12명과 승객 5명"이라며 "현재까지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자가격리 및 증상 모니터링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방대본은 전장 유전체 분석(whole-genome sequencing·WGS) 결과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4명 중 3명에게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런던에 거주하던 이들은 2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당시 실시한 해외 입국자 검사에서 확진돼 격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타고 온 항공기에서 추가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승무원을 포함한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가 조사와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내년 1월 7일까지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 연장 ▲영국·남아공발 입국자 유전자 증폭(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영국·남아공 외교·공무, 인도적 사유 외 신규 비자 발급 중단 ▲모든 입국자 대상 격리해제 전 추가 진단검사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영국 등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해 전장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고양시 사후 확진자 일가족 3명을 포함한 영국발 입국자 7명에 대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방대본은 또 최근 해외의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공유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28일 현재 전세계 누적 확진자는 7967만3754명, 누적 사망자는 176만1381명이며, 전 세계 총 인구의 약 1%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주요국별로는 미국 1882만7300명 확진(32만9310명 사망)·인도 1020만7871명 확진(14만7901명 사망)·프랑스 251만6348명 확진(6만2370명 사망)·영국 228만8349명 확진(7만752명 사망)으로 확인됐다.

이어 이란 120만465명 확진(5만4693명 사망)·남아프리카공화국 100만4413명 확진(2만6735명 사망)·일본 22만236명 확진(3252명 사망)·호주 2만8312명이 확진(908명 사망)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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