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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차 몰래 끌고 나온 13세…눈길 고속도로 100㎞ 질주

등록 2020.12.30 16:14:49수정 2020.12.30 16: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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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경찰청.(뉴시스 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경찰청.(뉴시스 DB)

[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부모의 차량을 몰래 가지고 나와 100㎞가 넘는 눈길 고속도로를 운전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께 "미성년자가 무면허로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추적에 나서 완주군 호남고속도로 상행 방향을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을 운전하던 A(13)군은 경찰의 정차 요구에도 8㎞ 정도를 더 달리다가 완주군 이서휴게소 부근에서 차를 세웠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 결과 전남 나주에 사는 A군은 부모 몰래 차를 가지고 나온 뒤 이서휴게소까지 약 100㎞를 무면허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완주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지만,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전남청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해 A군을 검거했다"면서 "우선 A군이 형사처벌할 수 없는 촉법소년이어서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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