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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인사말....'소의 해'니까 '복많이 받으소~'

등록 2020.12.31 11: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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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농사에 이용되는 소(사진=한국문화원연합회 제공)2020.12.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농사에 이용되는 소(사진=한국문화원연합회 제공)2020.12.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2021년은 신축년이다. 육십간지 중 38번째로 신(辛)이 백색, 축(丑)이 소를 의미하는 '흰 소의 해'다.

오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서 농경생활을 한 우리에게 소는 민족의 동반자였다.

새해인사말에는 보통 육십갑자를 활용한 문구가 많이 쓰인다.

2021년은 신축년으로 "20121년 신축년, 행복한 한 해 되기를 기원합니다", "신축년에는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신축년 한 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등으로 인사를 할 수 있다.

신축년의 '신'을 활용해 '흰 소'를 넣은 인사말을 할 수도 있다. "신축년의 해입니다. 흰 소가 상징하는 풍요와 여유가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21년은 행복한 일로 가득하소", "2021 신축년 부자되소", "2021년 새해가 새해복 많이 받으소" 등 재치있는 인사말이 떠오르고 있다.

소는 논, 밭과 함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꼽힐 정도로 농가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근대에 들어와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를 파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대학을 '우골탑(牛骨塔)'이라고 비꼬아 부르기도 했는데, 그만큼 농가에서 차지하는 소의 비중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렇듯 가족처럼 귀중한 소를 위해 정월 들어 첫번째 맞은 축일(丑日)을 '소날'이라 하여 소에게 일을 시키지 않고 쇠죽에 콩을 많이 넣어 잘 먹이거나 정월 대보름에는 오곡밥과 나물 등을 먹이고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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