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한국 확진·사망 OECD 36위 최저…변이 유입 통제 최선"
10만 명당 확진자 111.26명, 사망자 1.58명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가장 적은 그룹"
방대본 "변이 바이러스 해외 유입 감시 철저"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영하 10도 이하의 한겨울 추위가 찾아온 30일 인천시 남동구 중앙공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2020.12.30.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OECD 회원국의 코로나19 발생 및 사망 현황을 공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한국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는 111.26명이었고,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1.58명이었다.
이는 OECD 37개국 중 36위로, 뉴질랜드에 이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방대본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가장 적은 그룹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이 지난 21일 발표한 20일 기준 10만명 당 확진자 수 97.58명과 비교하면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14일 기준으로는 10만명 당 54.66명이었다. 당시 기준으로도 뉴질랜드에 이어 두번째로 확진자 수가 적었다.
정 본부장은 "방역 당국의 검사·추적조사·치료의 3T(Test, Tracing, Treatment & isolation)전략과 온 국민이 동참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병행 하에 국내 코로나19 유행억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또 정밀한 검역체계와 변이 바이러스 유입감시를 통해 영국·남아공 발(發)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2021년에는 현재 진행 중인 3차 유행 상황을 조속히 통제하고, 신속하고 차질없는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감염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며, 치료제로 환자의 중증 악화를 방지하는 등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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