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조지아주 상원 선거 공화당 후보, 코로나19 격리…유세 중단

등록 2021.01.01 10:18: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검사 결과는 '음성'…CDC 권고 따라 격리"

유세 현장서 마스크 착용한 사람 드물어

[밀턴=AP/뉴시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퍼듀(공화)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조지아주 밀턴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오는 5일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앞둔 가운데 퍼듀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됐다. 2021.01.01.

[밀턴=AP/뉴시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퍼듀(공화)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조지아주 밀턴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오는 5일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앞둔 가운데 퍼듀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됐다. 2021.01.01.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오는 5일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앞둔 미국 조지아주의 공화당 후보 데이비드 퍼듀 현 상원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됐다.

미국 연방 상원의 다수당을 결정할 조지아주의 결선투표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도 비상이 걸렸다.

CNN에 따르면 퍼듀 의원 캠프는 31일(현지시간) "오늘 아침 퍼듀 상원의원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캠프 관계자와 밀접촉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퍼듀 의원과 아내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맞춰 격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캠프는 앞으로 변경 상황을 즉각 발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격리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조지아주에서는 상원의원 2석을 두고 5일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향후 연방 상원 주도권을 가름할 주요한 선거다.

지난 11월3일까지 대선과 함께 치른 상원 선거 결과, 공화당은 현재까지 50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46석을 차지했으며 민주당 성향 무소속 2석을 더하면 48석이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2석을 더 확보하면 총 100석인 상원의석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50 대 50으로 의석 수가 같아진다. 여기에 차기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당선인을 통해 사실상 민주당의 주도권 행사가 가능하다.

퍼듀 상원의원의 격리로 같은날 결선투표를 치르는 공화당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 역시 비상 대책에 나섰다. 두 사람은 공동 선거 유세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였다.

미국 주요 매체들은 공화당 선거 유세 현장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활동했다고 전했다. 이날 야외에서 진행된 유세 행사에서는 컨트리 가수인 라일리 그린이 등장했는데, 많은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