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서 178명 추가 확진…누적 2696명
신규확진 서울 103명·경기 75명·인천 0명 발생
10일까지 단축운영 영향…검사건수 3만931건↓
누적검사 89만5151건, 확진율 0.3%…PCR 최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한파로 인해 서울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을 단축하는 7일 오후 서울 용산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앞 눈사람에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2021.01.07. [email protected]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7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03명, 경기 75명, 인천 0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2696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381명, 경기 1079명, 인천 236명이다.
인천에 임시 선별 검사소 한 곳이 추가돼 전날인 7일 하루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 144곳에서 3만931명이 검사를 받았다.
검사건수를 보면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한파에다가 전날부터 임시 선별 검사소 단축 운영에 들어가면서 전날인 6일 검사건수 3만7848건 보다 대폭 감소했다. 주초인 4일(3만2516건)·5일(3만2437건) 검사건수보다 줄어 이번주 평일 검사건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수도권 일대 검사소에 대해 단축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10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만 검사소 문이 열린다. 내주부터는 다시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기본 진단검사 방식인 비인두도말 PCR(유전자 증폭) 검사로 3만841명이, 타액(침) PCR 검사로 0명이 검사를 받았다. 정부는 검사소 연장 운영 기간 동안 피검사자의 선호도가 낮은 타액 PCR 검사는 검사방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를 단시간 내 확인할 수 있지만 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하고 정확도가 떨어지는 신속항원검사로는 90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양성으로 확인돼 추가로 PCR 검사를 받은 경우는 0명이다.
지금까지 누적 검사량은 89만5151건(비인두도말 PCR 87만7736명·타액 PCR 4234명·신속항원검사 1만3140명·신속항원검사 양성에 따른 2차 비인두도말 PCR 41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가 2696명 확인돼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0.3%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45만8999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381명(0.3%)이 확진됐다. 경기에선 36만8128명 중 1079명이(0.29%), 인천에선 6만8024명 중 236명(0.3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 유무나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된다. 익명검사 결과 확진된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진행해 추후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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