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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하' 모리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임 결심"

등록 2021.02.11 14:06:41수정 2021.02.11 14: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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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조직위서 사의 밝힐 듯

[도쿄=AP/뉴시스]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이 4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1.02.04.

[도쿄=AP/뉴시스]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이 4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1.02.0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여성 비하 발언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이 결국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NHK 등은 11일 관계자를 인용해 "모리 위원장이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오는 12일 조직위 긴급 회의에서 사의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모리 위원장은 지난 3일 "여성이 많이 있는 이사회는 진행에 시간이 걸리고 마무리가 어려워 짜증난다"는 등의 발언으로 여성 비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했으나 논란은 계속됐다. 일본 정계는 물론 올림픽 후원 기업, 언론들도 그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취소론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악재가 됐다. 모리 위원장이 사퇴를 결심한 것도 이 같은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지난 8일 그의 거취와 관련해 "조직위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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