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올해 남북 유엔가입 30주년…끝까지 북한과 대화"
8개국 주한대사 환담에서 한반도 평화 의지 재확인
文대통령 "코로나 극복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 협력"
호주 대사 "한반도 평화, 인도·태평양 평화와 연계"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신임 주한대사와 함께 접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2.17.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에서 진행된 8개국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 후 환담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도, 포용적인 회복을 위해서도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남북 대화를 매개로 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우리 나라에 새로 부임한 외교관들에게 정부의 대외정책 방향성을 확실히 심어주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유럽연합(EU) 대사를 비롯해 호주, 핀란드, 몽골, 니카라과, 케냐, 이스라엘, 코스타리카 등 8개 대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로 부터 신임장을 받고 있다. 2021.02.17. [email protected]
페르난데즈 대사는 "한반도 평화 안정을 적극 지지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페르난데즈 대사에게 "한국과 EU의 그린 뉴딜과 그린딜이 가치와 철학과 정책 측면에서 유사점이 많은 만큼 관련 협력을 심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캐서린 제인 뢰이퍼 주한 호주 대사로 부터 신임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용(오른쪽) 외교부 장관. 2021.02.17. [email protected]
레이퍼 대사는 또 "한반도 평화 번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번영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며 "역내 안정과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도 했다.
레이퍼 대사에게 문 대통령은 "외할아버지가 한국전 참전용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호주 양국 관계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