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학폭, 무심코 저지른 행동…평생 진입 막는 건 가혹"
"징벌 이후 교화해 사회 재진입할 제도적 장치 필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0.10.12. [email protected]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공개한 체육회의 '체육선수 학폭 등 가혹행위 관련 문체부의 추진 방향' 답변서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체육회는 "형사처벌을 받은 범죄자에 대해서도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과 같이,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해서도 적절한 징벌 및 규제 이후 재범방지 교육, 사회봉사 명령 등을 통해 반성하고 교화해 사회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가혹 행위가 계속되는 원인에 대해서는 "학생 선수들이 자기 성찰이 부족한 청소년기에 성적에 대한 부담감 등이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동료선수에게 가혹행위라는 방법으로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수조사 실시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2020년 8월 스포츠윤리센터가 발족되면서 대한체육회 스포츠비리 조사·상담·교육 기구인 클린스포츠센터 업무가 모두 이관됐다"며 "양 기관이 중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므로 스포츠윤리센터와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대답했다.
최근 배구계는 학교폭력 파문이 불거진 바 있다. 이재영, 이다영(흥국생명)을 시작으로 OK금융그룹 송명근, 심경섭의 학교폭력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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