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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 안철수에 기호 2번 요청은 패배주의"

등록 2021.03.02 1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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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 경선 하기도 전에 자당 패배 전제"

"지금부터라도 자당 후보 격려하고 칭찬해줘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일 "야권 단일화를 앞두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후보에게 (기호) 2번을 달고 뛰어 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은 이미 자당후보가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패배주의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전날 제3지대에서 단일후보로 확정된 안 대표를 겨냥해 기호 2번(국민의힘)이 아닌 기호 4번(국민의당)을 달고 출마를 강행할 경우 선거운동 지원 불가 방침을 시사했다.

이에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 단일화 경선을 하기도 전에 자당 후보의 패배를 전제로 안철수 후보에게 2번 달고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는 마치 프랑스 외인부대를 연상 시키는 잘못된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부터 국민의힘 후보들이 경선 여론조사를 시작했는데 그 후보들을 칭찬하고 격려해야 한다"며 "지금부터라도 자당 후보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메시지를 내놓으라. 끝까지 심술 부리는 모습은 서울시장 승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권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4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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