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투기 신고센터' 첫날…8시간만에 70건 제보 쏟아져
국수본 신고센터 15일 오전 9시부터 운영
8시간만에 70건 제보 들어와 내용 검토 중
신고센터 운영은 직통 번호 '02-3150-0025'
[화성=뉴시스] 김종택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사태가 전방위 조사로 확산되고 있는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LH홍보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email protected]
15일 경찰에 따르면 합수본을 이끄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이날 오전 9시 신고센터를 열고, 오후 5시 현재 70건을 접수해 수사 필요성 등 내용을 검토 중이다.
신고센터는 총경급 센터장 아래 전문 상담 경찰관 5명으로 구성됐다.
신고센터 운영은 직통 번호 '02-3150-0025'를 통해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의혹 등 각종 부동산 투기 제보, 민원을 접수받는 식으로 이뤄진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신고 대상은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직원의 내부 정보 부당 이용 행위, 부동산 투기 행위,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등이다. 합수본은 접수 정보를 분석하고 필요 시 실체 규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합수본은 신고센터를 통한 외부 정보 외에 경찰 자체 첩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재 합수본이 진행 중인 부동산 투기 관련 내·수사 대상자는 1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최근 정부 조사를 통해 나타난 LH 관련 추가 투기 의심자 7명의 내사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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