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땅투기' 198명 내·수사…신고센터 제보도 쇄도
합수본, 의혹 37건 내·수사…대상 198명
LH, 지방의회, 지자체 등…관련 민간도
신고센터 198건 접수…필요 시 수사로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LH사태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1.03.16. [email protected]
17일 합수본을 이끄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등 부동산 관련 의혹 37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내·수사 대상자는 198명으로 집계된다. 경찰은 LH 전·현직 직원 외 지방의회 의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민간 등으로 수사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LH 직원 투기 의혹과 시흥시의원, 광명·포천시 공무원 등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부산, 세종 등 지역 부동산 관련 의혹도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합수본은 부동산 투기 등 범죄 정보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문을 연 경찰 신고센터를 창구로 외부 제보, 신고 등을 수집 중이다.
신고센터에는 전날 오후 9시까지 제보 198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개시 첫 날 제보 90건이 들어왔고, 전날 92건 추가 접수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접수 제보를 검토하면서 수사 필요성 등을 판단하고 있다. 또 서울 지역 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진행 사업 등 부동산 투기 관련 의혹 파악 등이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가능한 정보, 수사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부동산 투기 등 의혹 규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투기 등 의혹에 대해 최선을 다해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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