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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헌재 고위공직자 평균 27억…이미선 53억

등록 2021.03.25 00:00:00수정 2021.03.25 01: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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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이상 국가공무원 등 13명 공개 대상

이미선 재판관, 총액 약 53억원으로 1위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들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입장해 자리하고 있다. 2021.02.25.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들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입장해 자리하고 있다. 2021.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헌법재판소(헌재) 고위공직자가 신고한 지난해 평균 재산은 27억226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0명은 재산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고, 3명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송두환)가 발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 공개'에 따르면 유남석 헌재소장 등을 비롯한 헌재 소속 정무직 공무원 및 1급 이상 국가공무원 13명의 총 재산 평균액은 27억2269만원이다.

유 헌재소장은 총 재산 31억2259만여원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총 재산 26억7500만여원에 비해 약 4억4700만원이 증가한 수치로, 토지 매도와 급여 저축 등이 주요 증감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소장을 포함한 13명의 재산 공개 대상자들 중 이미선 재판관의 신고 재산 총액이 52억9988만여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재판관의 재산은 지난해 발표한 총 재산 49억1300만여원에 비해 약 3억8680만원이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도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 재산 총액 순위는 이 재판관의 뒤를 이어 ▲이종석 재판관(43억6483만여원) ▲이석태 재판관(39억1171만여원) ▲유남석 재판소장(31억2259만여원) ▲박종보 헌법재판연구원장(30억492만여원) ▲이영진 재판관(27억8174만여원) ▲김용호 기획조정실장(22억341만여원) ▲이은애 재판관(21억6705만원) ▲이선애 재판관(20억7818만여원) ▲박종문 사무처장(19억5151만여원) ▲김기영 재판관(19억3082만여원) ▲김정원 사무처장(18억5544만여원) ▲문형배 재판관(7억2289만여원) 순으로 나타났다.

공직자윤리위원회 측은 "공개 대상자 전원의 재산에 대해 공개 후 3개월 이내인 오는 6월 말까지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심사 결과 재산 누락 등 불성실 신고가 확인되는 경우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고 및 징계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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