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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2차 접종 고려해 계획 수립…재접종 백신 확보 계획 검토 중"

등록 2021.03.29 16: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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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처럼 1차 접종만 한다는 전략 없어"

"면역 지속기간, 변이 효과 정보 취합 중"

"공급일정 당기고 물량 확보 노력할 것"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과 예방접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1.03.22.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과 예방접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1.03.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방역당국이 영국처럼 1회 접종이 아니라 1인당 2회 접종을 고려해 백신접종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백신 접종 이후 면역 지속기간 관련 연구자료가 발표되는 대로 재접종 또는 추가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확보하기로 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질병관리청장)은 29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2차 접종 계획은 접종주기를 지켜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세우는 것"이라며 "영국처럼 아예 2차 접종을 하지 않고 1차 접종만을 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정 추진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는 허가 자체가 4~12주로 허가가 난 상황이고 또 접종 간격이 더 길어져 12주에 가까울수록 효과가 더 좋다는 발표가 있다"며 "우리도 접종기간에 대한 부분들을 좀 더 길게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들여오기로 한 물량은 7900만명분이라 2차 접종을 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에 정 추진단장은 "7900만명분은 인구 대비 한 150%에 해당하는 물량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재접종, 추가 접종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접종 후 항체 지속기간에 대한 연구가 나오는 대로 재접종 또는 추가접종에 필요한 백신 추가 확보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정 추진단장은 "면역 지속기간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에 대한 부분들은 계속 각 나라에서 발표되는 정보를 취합해서 백신 확보계획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항체가 얼마나 지속되며 재접종 또는 추가접종이 필요한 것인지, 그럴 경우 필요한 접종 주기·횟수 등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재접종·추가 접종 기준을 만들고 접종 백신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같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가로 확보할 백신 물량에 대해서는 "다양한 부처의 협력 등을 통해서 가능한 한 백신 공급일정을 당기고 가능한 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범정부적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추진단장은 "1차 접종만으로도 굉장히 큰 예방효과를 보이는 그런 경우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1차 접종을 최대화할 수 있게끔 접종계획을 세심하게 짜서 백신 재고를 쌓아놓는 등의 상황이 생기지 않게끔 최대한 수급 관리, 확보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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