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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오심에 던진 주장 완장, 8500만원에 팔려

등록 2021.04.03 09: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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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아 치료에 쓰일 예정

[베오그라드=AP/뉴시스]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7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츠르베나 즈베즈다 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세르비아와의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의 골이 오심으로 인정되지 않자 이에 항의하며 주장 완장을 벗어 들고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호날두는 분을 참지 못하고 경기장 밖에서 완장을 집어 던졌는데 이 완장은 30일 세르비아의 생후 6개월 된 소년의 척추 근육 위축 수술을 위한 경매에 부쳐졌다. 2021.03.30.

[베오그라드=AP/뉴시스]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7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츠르베나 즈베즈다 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세르비아와의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의 골이 오심으로 인정되지 않자 이에 항의하며 주장 완장을 벗어 들고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호날두는 분을 참지 못하고 경기장 밖에서 완장을 집어 던졌는데 이 완장은 30일 세르비아의 생후 6개월 된 소년의 척추 근육 위축 수술을 위한 경매에 부쳐졌다. 2021.03.30.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오심에 화가 나 던진 주장 완장이 경매에서 8500만원에 팔렸다.

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호날두의 완장이 6만4000유로(약 85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돈은 생후 6개월 된 아이의 척추 근육 위축 수술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호날두는 지난 27일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막판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중계 화면으론 공이 상대 골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보였지만, 당시 주심은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 예선은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되지 않는다.

화가 난 호날두는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주장 완장을 그라운드에 내던지고 경기장을 떠났다.

그런데 당시 경기장에 있던 소방관 조르제 부키체비츠가 이를 주워 자선 단체에 넘겼고, 경매를 통해 8500만원에 낙찰된 것이다.

한편 호날두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던 네덜란드 출신 다니 마켈리 심판은 경기 후 자신의 오심을 인정하며 포르투갈 대표팀에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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