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유흥업소발 집단감염 계속…10명 중 3명은 '깜깜이' 확진
수정교회·부산 유흥업소발 전파세 지속
신규 집단발생 30건…가족·지인모임 등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 28.3%로 증가세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며 유흥업소의 영업 허용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유흥업소에서 직원이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1.02.14. [email protected]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473명으로 집계돼 6일 만에 400명대 후반으로 감소했다. 다만 이같은 감소세는 주말 동안 검사수가 줄어든 영향일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집계에 따르면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28.3%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비중도 39.8%를 차지했다.
이날 신규 집단발생은 총 30건으로 ▲가족·지인모임 7건 ▲직장(장갑제조업·운송업·농업·연구소·우체국 등) 6건 ▲실내체육시설(헬스장·복싱장 등) 4건 ▲주점(유흥주점·포차) 3건 ▲교육시설(대학교·고등학교·초등학교·어린이집) 4건 ▲교회 2건 ▲목욕장업 1건 ▲노래연습장 1건 ▲일반음식점 1건 ▲노인요양시설 1건이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소독을 하고 있다. 2021.03.15. [email protected]
서울에서는 중구 직장 관련 누적 확진자 16명, 중랑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누적 12명, 관악구 건강체험실 관련 누적 15명 등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인천 서구 회사 및 가족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 됐다. 경기 고양시 원당법당 관련 4명이 추가돼 누적 25명이다.
충청권에서는 청주시와 음성군 유흐주점 관련 3명이 추가돼 누적 26명이다.
경남권에서는 최근 부산 유흥주점 관련 40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73명으로 증가했다.
강원 강릉시 헬스장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 됐다.
최근 2주 간의 감염경로를 보면, 집단발병 29.3% 선행 확진자 접촉 38.7%, 조사 중 26.2%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미상' 확진자들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자들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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