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오세훈·박형준 시장에게 협력사업 제안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2021.04.08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경북도와 서울, 부산간 협력체계 강화를 제안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는 인구감소와 기후변화라는 시대적 문제와 4차 산업혁명의 파고 속에 세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런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비정상적인 격차를 개선하고 상생 협력하는 가운데 인구감소와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며 서울시에 인구, 4차산업혁명, 경제, 관광, 농수산 관련 5개 핵심분야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서울시에 제안한 과제들은 5개 분야 15개 과제로 ▲인구 분야에서는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지원센터 구축' 등 3개 과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는 '지역 대학간 공동연구-상용화-기술보급-기업설립 지원체계 마련' 등 4개 과제 ▲경제분야는 '소상공인 살리는 지역화폐 소비 촉진 지역상생 사업 발굴' 등 3개 과제 ▲관광분야는 '도시권역 코로나블루 등 스트레스 해결 위한 자연체험' 등 3개 과제 ▲농수산업분야는 '농수산물 직거래 활성화 및 온라인 유통체계 확대' 등 2개로 돼 있다.
경북도와 서울시는 지난 2019년 6월 상생교류 협약을 맺고 청년일자리,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을 해오고 있다.
이 지사는 부산시에 대해서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비수도권 활성화 대책 마련과 영남권 거대 경제망 구축 협력을 제안했다.
부산과는 영남권 5개시도지사협의회가 가동중인 만큼 이를 활용해 낙동강 물 관리,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분권에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특히, 영남권 광역철도망 구축과 원전 문제에도 공동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4·7재보궐 선거를 보면서 역시 민심이 천심이고, 민심이 준엄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며 "서울, 부산 양대 축과 긴밀한 협력을 해 경북의 외연을 확장시키면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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