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접종 114만8060명…80·90대 사망신고, 인과성 미확인(종합)
전 국민 2.2% 1차 접종…접종률 1분기 85%·2분기 9.1%
접종 후 사망 의심신고 AZ·화이자 1건씩…"기저질환 있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75세 이상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어진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04.08. [email protected]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사망 2건 포함 131건이다. 당국은 사망 포함 중증 이상 반응 사례에 대해 백신 접종과 인과성 여부를 매주 평가한다.
1분기 85%, 2분기 9.1% 1차 예방접종 완료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91만611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29만1363명이다.
지난 2월26일 예방접종 시작 후 43일간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2.22%가 1차 접종을 끝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7278명이 늘어난 5만9422명이다.
분기별로 보면 2~3월 1분기 접종 대상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296명이다. 접종 대상 89만8494명 중 1차 접종률은 85.0%(76만3444명), 2차 접종률은 6.6%(5만9422명)다.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을 보면 전체 대상의 95.3%가 1차 접종을, 93.0%가 2차 접종을 받았다. 전체 접종 동의율은 90.9%(접종 동의자 81만6375명)다.
4~6월 2분기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3108명이 늘어 총 38만4616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423만438명 대비 접종률은 9.1%다. 접종 동의율은 77.4%(접종 동의자 327만4498명)이다.
1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75세 이상은 3.9%, 노인시설은 22.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65세 이상 요양병원 61.9%, 65세 이상 요양시설 48.1%, 취약시설 0.7%, 특수교육·보건교사 1.3% 등이다.
AZ·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90대·80대 사망 신고…인과성 조사중
백신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9%, 화이자 백신 0.25%다.
하루 동안 새로 신고된 사례 131건 중 사망 의심 사례는 2건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90대 여성 요양시설 입소자는 7일 백신을 접종하고 15시간이 지나 같은 날 숨졌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80대 남성은 7일 접종 이후 2일이 지난 9일 사망했다. 2명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 1건, 중환자실 입원 1건 등 중증 의심사례와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2건 등도 신고됐다.
예방접종 후 2시간 안에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지만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아나필락시스 양 반응은 2건이다.
123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다.
누적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98.4%인 1만1413건은 일반 이상반응 사례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115건(아나필락시스 쇼크 11건), 중증 의심 사례 27건(경련 등 신경계 반응 7건·중환자실 입원 20건), 사망 사례 44건 등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라며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하고 주간 단위로 신고 현황을 검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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