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독도왜곡 규탄" 日대사관앞 욱일기 화형…3명 체포(종합)

등록 2021.06.01 15:47:08수정 2021.06.01 19:02: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독도를 일본땅 표기…제국주의적 침략 야욕"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도 반대 의미

현장 떠나려 했지만 잡혀…집시법 위반 혐의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건너편에서 독도 영토표기 도쿄올림픽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방류 반대 일본정부 강력 규탄 전범기 화형식을 하고 있다. 2021.06.0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건너편에서 독도 영토표기 도쿄올림픽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방류 반대 일본정부 강력 규탄 전범기 화형식을 하고 있다. 2021.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권창회 수습기자 =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욱일기를 기습적으로 불태우는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1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대진연 회원 3명은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건너편 인도에서 욱일기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퍼포먼스에 앞서 이들은 "일본은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하는데 왜 (우리는) 못하게 하는 건가"라며 "일본이 이번 올림픽에 쓰는 전범기를 규탄하고 정부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인화성 물질을 욱일기에 뿌리고 토치를 이용해 불을 붙였다. 이 깃발에는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도쿄올림픽과 일본 정부 강력 규탄한다'고 적혀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곧바로 현장을 떠나려했으나 인근에 있던 경찰 약 50명에 의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다. 또 모두 현행범 체포돼 서울 종로경찰서로 연행됐다.

대진연은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땅처럼 표시한 것에 대한 항의의 표현으로 이런 퍼포먼스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이번 시위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진연 관계자는 "일본이 도쿄올림픽에서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표기하면서 제국주의적 침략 야욕과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불참'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적극적인 투쟁으로 반드시 (일본의 야욕을) 분쇄하겠다"고 했다.
[사진=뉴시스]권창회 수습기자 = 1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욱일기를 기습적으로 불태우는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2021.06.01. kch05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권창회 수습기자 = 1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욱일기를 기습적으로 불태우는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2021.06.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