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 중국, 수도 베이징서 디지털 위안화 실증시험

등록 2021.06.02 22:07: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민 200만명에 200위안 상당 배포...20일까지 사용

[서울=뉴시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아 발행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이른바 ‘디지털 위안화(E-CNY)’의 모습. 인민은행은 지난 12일 광둥성 선전시 정부와 협력해 이날 선전 시민 5만명에게 각각 200위안(약 3만4000원)씩, 총 1000만 위안(약 17억원)의 디지털 위안화를 뿌렸다.

[서울=뉴시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아 발행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이른바 ‘디지털 위안화(E-CNY)’의 모습. 인민은행은 지난 12일 광둥성 선전시 정부와 협력해 이날 선전 시민 5만명에게 각각 200위안(약 3만4000원)씩, 총 1000만 위안(약 17억원)의 디지털 위안화를 뿌렸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베이징시 정부는 2일 선전과 상하이 등에 이어 시내에서 디지털 위안화 실증시험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이날 추첨으로 시민 20만명을 뽑아 1인당 200위안(약 3만4870원)의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당국은 6일부터 신청을 받으며 당첨자는 며칠 뒤에 공표한다고 전했다. 관련 앱을 다운로드해서 베이징 시내 지정 상점과 시설에서 쓰도록 한다. 사용기한은 6월20일까지다.

중국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에서 세계적으로 선두주자로 이미 선전과 상하이, 장쑤성 등에서 디지털 위안화 실증시험을 거듭했다.

이를 통해 중국은 주요국 가운데 처음으로 디지털 화폐 실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리보(李波)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 4월18일 보아오(博鰲) 아시아 경제포럼에서 "다가오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 선수와 방문객들이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인민은행 디지털 화폐 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야오첸(姚前)은 지난달 29~30일 열린 국제금융포럼에서 "디지털 위안화가 성공하기 위해선 단순히 물리적인 통화를 대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스마트 통화로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야요첸은 "디지털 위안화가 스마트 콘트랙트를 활용해 알리페이 같은 결제플랫폼으로 구축해야 하며 감시 수단으로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