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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EU·영국 등 백신 지재권 면제 협상 방해"

등록 2021.06.08 00: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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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전술 사용하고 있어"

[암스테르담=AP/뉴시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보관고로부터 꺼내어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 2021.06.08.

[암스테르담=AP/뉴시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보관고로부터 꺼내어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 2021.06.0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유럽연합(EU)과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등 국가가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EFE 통신에 따르면 MSF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들 국가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협상과 관련 "지연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employing delay tactics)"고 비판했다.

아울러 성명은 "백신 외에도 세계는 팬데믹으로 인한 입원,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과 진단법을 시급히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들(각국)은 가능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최상을 기회를 갖도록 모든 힘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EU가 내놓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 테이블에 아무것도 의미있게 새로운 것을 가져오지 않았으며 대신 협상을 절차를 지연시키려는 한낱 책략이다"고 꼬집었다.

EU 행정부인 집행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백신 지식재산권 완전 면제와 관련한 지지는 보류했다.

이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우선순위는 (백신) 생산 증가, 제조 다양화, 백신 공유"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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