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S&P, 중국 신용등급 A+/A-1·전망 '안정적' 유지
향후 수년간 높은 경제성장 계속...올해 8.3% 전망
[타이위안=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성도 타이위안의 한 스테인리스 제조업체를 방문해 돌아보면서 근로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산시성 방문 이틀째인 시 주석은 전통 제조업의 코로나19 이후 조업 재개 현황, 환경 오염 방지 상태 등을 점검했다. 2020.05.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5일 중국 장단기 국가신용등급을 'A+/A-1'로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CNBC와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 레이팅은 이날 중국이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위에서 5번째인 A+로, 단기 국가신용등급 경우 최상인 A-1로 동결한다고 설명했다.
S&P는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신용등급 유지에 대해 S&P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앞으로 수년간 다른 중소득국과 비교해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S&P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백신 접종을 신속히 진행하는 것이 경제회복의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S&P는 "중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3%, 2022~2024년은 연평균 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작년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중국 GDP는 올해 1분기에는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분기 성장률로는 관련 통계를 잡은 1992년 이래 최대 신장폭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17.9%도 상회했다.
수출과 투자 등 기업 부문이 견조하게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면서 유례없는 고성장을 나타냈다. 국내외 수요 확대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기여했다.
지난해 중국은 코로나19 충격에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2.3%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GDP는 6.8% 축소했지만 조기에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2분기 플러스 3.2%, 3분기 4.9%, 4분기 6.5%로 급속히 회복했다.
이로 인해 2021년 4~6월 2분기 이후에는 전년 동기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둔화할 공산이 농후하지만 올해 전체로는 8% 넘은 성장을 기록한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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