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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도 델타 변이 공포…봉쇄령 확대

등록 2021.06.26 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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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와 인근 지역으로 확대 조치

 [시드니=AP/뉴시스]25일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검사소에 자동차 운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최근 시드니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은 시드니시를 비롯해 울라흐라, 웨이벌리 등지에 봉쇄 조치를 내렸다. 2021.06.25.

[시드니=AP/뉴시스]25일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검사소에 자동차 운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6.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에서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봉쇄' 조치가 확대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와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 주 총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내달 9시 밤 11시59분까지 2주간 시드니, 블루마운틴, 센트럴 코스트, 울릉에 봉쇄령을 명령했다.

전날이 이어 봉쇄지역을 확대한 셈이다. 전날에는 시드니시와 울라라, 랜드위크, 웨이벌리등 4개 지역에 봉쇄령이 내려졌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지역사회 전파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주간 봉쇄령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3~5일의 봉쇄로는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봉쇄 지역 주민들은 4가지 필수 목적 이외의 외출이 금지됐다.

4가지는 ▲일 또는 교육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의 의학적 목적 ▲동정적 돌봄 ▲생필품 혹은 필수 서비스 구매 등이다.

이번 주 주말까지는 결혼식이 허용된다. 그러나 오는 28일부터 봉쇄령 종료까지는 모두 취소해야 한다. 장례식은 가능하다. 최대 100명까지 허용된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29명에 달했다면서, 이후 더 많은 지역에 봉쇄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NSW 보건당국에 따르면 29명 가운데 12명만이 감염 기간동안 격리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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